전남 장흥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한다.
장흥군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백내장 수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자체사업비 2500만원을 확보해 지역 어르신 100여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백내장은 안구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저하, 눈부심,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眼)질환이다. 70대 이상이 되면 90%가 백내장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백내장은 단순히 노안이라 생각하여 방치할 경우, 치료를 해도 추후 정상적인 시력 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어 적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비 지원대상은 만 65세 이상 장흥군민으로 건강보험 중위소득 120% 이하 납부자로, 올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에 한하여 1인 1안 25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신청방법은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문의 후 수술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통장사본을 지참하여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장흥군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하여 올해 노인 무료 안(眼)검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 6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 계층의 안과적 질환에 대해서도 수술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장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실명예방 및 시력을 회복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한 군민들은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