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노인들의 건강회복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군내 11개 읍·면에서 노인복지대학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1년도부터 시작한 보은군 노인복지대학은 현재까지 7,8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20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해 운영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 첫 입학식이 열린 속리산면 노인복지대학에는 100명의 입학생과 최재형 군수,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 서홍복 학장을 비롯한 면내 기관단체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11개 노인복지대학은 850명의 입학생이 등록했으며, 주 1회 25강좌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체조, 노인건강과 식생활 등 건강 프로그램 △생활안전교육, 성교육 및 인권교육 등 교양 프로그램 △노래교실, 실버레크레인션 등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다양한 관심과 욕구에 맞춰 읍·면 노인복지대학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하는 강사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속리산면 노인복지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노인복지대학에 입학해 다시 만나 너무 반갑고 기쁘며, 앞으로 결석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다니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군은 타 지자체보다 일찍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노인 치매, 우울증, 자살 등 심각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노인복지대학을 시작한 지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노인복지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이 노년의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