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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어르신 목욕이용권 지원 사업' 추진


부산 강서구는 올해 7월부터 관내 만 70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에게 목욕 이용권을 지원하는 '어르신 목욕이용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 목욕이용권 지원 사업'은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월 2회 목욕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동 지역사회복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목욕이용권 지원을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보건복지부와 사업 협의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 절차에 들어갔다.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되면 어르신들에게 목욕이용권인 바우처를 한 달에 두 장(장당 6천원)을 지원하고, 어르신들은 협약이 체결된 목욕업소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강서구에는 모두 12개의 목욕업소가 등록돼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각종 공공요금 인상과 유류비 상승으로 폐업과 휴업이 잇따라 발생, 이용 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어르신 목욕이용권 지원 사업은 지역 목욕업소의 지속적인 운영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경로 문화 확산과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위생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강서구의 대표적인 노인복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목욕이용권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노후생활을 선사하고, 지역 목욕업소에는 운영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발굴로 풍요로운 구민 삶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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