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21일부터 노인 결핵감염 및 사망률을 최소화하고자 결핵발병 고위험군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검진은 4월 5일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 금성면, 봉산면, 용면, 대전면 경로당 어르신 약 500여 명 대상으로 이뤄지며,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의 협조를 받아 검진차량을 통한 흉부 X-선 촬영을 진행한다.
이후 실시간으로 판독해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추가로 객담 검사를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복약 및 치료 관리,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완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검진에서는 650명 대상 중 유소견자 60명 중 확진자 1명을 발견해 치료했다.
담양군은 이번 검진과 함께 HIV 및 매독 검사를 무료로 병행하고, 성매개감염병의 예방을 위한 자발적인 검진이 이루어지도록 홍보와 올바른 지식전달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노 군수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일반적인 결핵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니,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결핵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