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달 한달 동안 중단했던 현장 밀착형 어르신 건강돌봄서비스인 ‘안마버스’ 운영을 재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건강돌봄서비스인 안마버스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장밀착형 노인복지서비스로 주목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재개해 올해는 지나달 쉬고 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마버스는 전동안마의자 6대와 전동안마침대 1대 등을 장착했으며, 대형버스 접근이 가능한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주 5회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안마 서비스 외에도 치매선별검사와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등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김종순 어르신(75·가명)은 “그동안 몸이 불편해도 참았지만 이렇게 안마버스를 통해 건강상담과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마버스’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국민은행이 버스를 기증해 내부를 안마버스로 개조해 운영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에게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