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올해 어르신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5만1813개보다 3797개 늘어난 5만5247개의 '질 높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공공형(공익활동) 4만6632개, 사회서비스형 5016개, 시장형 2362개, 취업알선형 1624개다.
이를 위한 예산도 지난해 1894억원보다 147억원이 더 많은 2044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공익활동 축소라는 정부기조에 따라 전체 노인일자리사업의 약 84%를 차지하는 공익활동이 지난해보다 9.5%가 줄어들면서 큰 혼란이 있었다.
그러나 경북도는 다른 시도와 협력해 지난해 4만4051개에서 2581개 증가한 4만6632개를 확보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 이 사업을 지속해서 유지하게 됐다.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62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2000여명이 늘었다.
도는 노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대비해 민간 및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공익활동 일자리는 돌봄·안전 등을 중심으로 전환해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