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 노인보호 대책 최하위권, 이유는?
뉴저지에서 노인 학대나 방치에 대한 불만은 높지만 보호 대책은 미 전국 최하 수준으로 나타났다.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주별 노인 학대 보호 정책 순위’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미 50개주 가운데 4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이번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뉴저지는 노인 학대와 방치, 착취에 대한 불만건수는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반면 노인 학대 예방이나 보호를 위한 주정부 지출은 25위 수준에 머물렀다.또 노인 보호 기관 및 서비스업체 수는 전국에서 31번째, 노인 대상 재정적 방임 보호 법률은 43위 등 노인 학대 문제에 대한 대책이나 보호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웃한 뉴욕주는 ‘노인 학대 보호 주별 순위’에서 24위로 중간 수준으로 분석됐다.노인 학대, 방치, 착취 등에 대한 불만건수는 전국 14위, 학대 보호 수준은 22위로 평가됐다.노인 관련 민간단체 ‘전국노인협회’(NCA)에 따르면 60세 이상 미국인 10명 중 약 1명이 어떤 형태이든 노인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립노인학대센터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학대 사건 25건 가운데 1건만이 당국에 신고된다.뉴저지주정부 롱텀케어 옴부즈맨국에 따르면 뉴저지 일부 요양원에서 행동장애 관련 약물이나 구속 장치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거나,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노인들에게 간병 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태가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상당 수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