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인 낙상이 비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매년 약 424,000명이 낙상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고의적 사고로 인한 사망원인 중 두번째가 낙상이다. 이처럼 ‘낙상’이란 단어 앞에 ‘겨울’과 ‘노인’이 붙는다면 그 의미는 더 조심스러워 진다.
전문지(The international Journal on Clinical Practice)에 따르면, 우리나라 낙상 발생률은 13.8~52%에 이르며 경기도 안양시 만안지역 조사결과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층의 건강 관련 문제 중 97.5%가 낙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낙상은 노인 건강에 가장 위험한 요소이자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위험한 요소로 지적됐다.
2020년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가 겨울철 노인 낙상 환자 2504명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원인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원인은 ‘바닥이 미끄러워서(26.4%)’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다리에 힘이 풀려서(20.1%)’, ‘보도나 문의 턱에 걸려서(16.5%)’, ‘다리를 접질리거나 발을 헛디뎌서(14.3%)’, ‘갑자기 어지러워서(11.6%)’ 순이었다.
이처럼 겨울철 낙상사고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박경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평소 낙상에 대한 인지로도 낙상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즉, 65세에서 80세 노인 160명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 낙상의 대한 교육을 받은 노인이 15%(25명), 교육을 받지 못한 노인이 85%(135명)으로 낙상에 대해 교육을 받지 못한 노인의 비중이 교육을 받은 노인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낙상지식이 높을수록 낙상 대처 태도가 높았고, 낙상대처 태도가 높을수록 낙상예방행위가 증가했다. 이처럼 낙상에 대해 인지 하는 것 만으로도 낙상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으므로 평소 낙상에 대해 인지하고 주의 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낙상에 대한 인지는 피해를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 낙상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근육 감소증이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 근육이 점차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근육이 제 힘을 쓰지 못하여 순간적인 대처를 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동반하여 근육이 감소 하는 것을 방지하고 또 순간 적인 낙상에 대해 대처 할 수 있어야 한다.
낙상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근 감소증
근 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평소 활동량이 많지 않은 노인은 급격한 움직임에 몸이 쉽게 피로 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과한 운동과 운동량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유지할 수 있는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하루 50분 운동 하는 것이 노인에게 적정한 수준이라 얘기한다.
다음은 솔병원이 제공한 바른 자세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