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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하는 협회운영으로 선진 복지시설 일굴 터"

서울시노인복지협회 한철수 회장 인터뷰


우리 어르신들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좋으셨지만, 정작 본인들은 노후준비도 못하시고, 자식 뒷바라지만 하다가 건강까지 잃어버려 노인성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극복하여 초고령사회의 평범한 구성원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좋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노인복지협회 한철수 제9대 회장을 만났습니다.

한철수 서울시 노인복지협회 회장


서울시노인복지협회는

 서울시노인복지협회는 1990년 3월 제1대 허홍 회장이 취임으로 조직화 됐고,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 서울분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서울시 대상 정책건의 및 협의조정사업으로 민관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고, 시설장 및 종사자 교육훈련사업, 자원개발 및 지원사업, 조사연구사업, 대외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원기관은 74개 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등 공익활동을 하는 법인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는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을 수탁 운영 중에 있다. 


회원의 위기대응, 협회가 챙긴다

변호사, 노무사, 회계사, 노인인권전문가 등 전문가들로 부터 자문을 받아 위기에 처한 회원 기관을 돕고 있다. 소위 위기대응센터를 구성했고, 회원기관으로부터 SOS가 들어오면 즉각 대응에 나선다. 특히 현지조사와 노인학대사건 나아가 노사문제까지 돕고 있다. 회원기관은 평균 1백명 이상의 어르신을 돌보는 기관으로 기관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어르신 돌봄에 누수가 없기 때문이다.

협회 위기대응센터 전문위원들과 함께 

서울특별시립남부노인전문요양원은

굿피플우리복지재단이 수탁해 운영 중이다. 기관의 미션은 사랑과 섬김으로 어르신들의 인권을 중시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원이다. 본인과 종사자들은 스스로에게 어르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늘 던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어르신을 잘 섬기고 있고, 가족들이 안심하는 가운데 종사자들이 행복한지 여부도 챙겨야 지역사회안에서 필요한 기관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자연의 회복탄력성으로 희망과 행복 드리고파

우리요양원은 190분의 어르신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드리기 위해서 130여명의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 3천평의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어서 이곳에 나눔숲 정원과 중앙정원, 케어팜과 치유의 텃밭을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펜데믹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은 야외에 나와서 산책도 하고 케어팜과 텃밭도 운영하고 야외에서 각종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설은 휴머니튜드 돌봄서비스를 통하여 어르신들에게 존엄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치유농업사와 동물매개치료사가 활동하며 어르신들이 동식물을 통해 위로 받고 치료받는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한철수 원장은 "농작물 씨앗을 뿌린 후 생육과정을 지켜보는 과정이 어르신들께 희망을 드린다"며 "기회가 되면 정원에 소동물을 키워 동물친구들이 주는 힐링 에너지도 제공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협회가 나가아할 방향

협회는 개별 구성원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회원의 인식개선과 전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결사체다. 회원을 섬기지 못하고, 회원을 대변하지 못하며, 회원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지 못한다면, 협회의 존재이유는 소멸할 수 있다. 그저 회비만 축내는 협회라면 그 존재 이유는 상실한 것이다. 그래서 협회 회장으로서 늘 경계하고 자신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시와 상호 협조하고 때로는 압박하며 회원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추에 찾은 요양원은 정중동 그 자체였다. 신체기능저하로 속도가 느린 어르신을 위한 종사자들의 발걸음은 차분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저 발걸음 속에 노인인권의 궤적이 찍히고 있고, 낙상예방을 위한 고감도 센서를 내장한 눈빛 속에 담겨진 사랑이 번뜩일 때마나 단풍든 잎사귀들이 춤추며 하나씩 쌓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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