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구노인복지관이 최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경로당 어르신 15명과 함께 진행한 ‘디지털시니어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시니어아카데미는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스마트폰, 키오스크와 같은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배워 동료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펼치는 실버디지털지도자 양성을 위해 총23회 진행했다.
변화하는 디지털시대 어르신들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실생활디지털교육 △디지털체험학습 △실버디지털지도자양성과정 △디지털교육 시연과 수료식 등 수준 높은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노인이라고 정체되어 있지 않고 시대에 변화에 적응하고 배워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고 열심히 배운 만큼 앞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인들을 돕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서구노인복지관 정서연 관장은 “우리 기관은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어르신의 역할 창출을 위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이번 실버디지털지도자 교육 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의 재능나눔 활동을 지원하고,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