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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성(性)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
강원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29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2022년 어르신 성(性)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 후 초고령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에 성교육을 올바르게 받지 못하는데서 발생되는 ‘노년기 성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권의 성문화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개방적으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기성세대는 보수적인 성문화를 지향하는 문화이며 실제로 성폭행, 성희롱, 성인지 감수성의 부족 등의 노년기 성(性)건강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 안타까운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이러한 노년기 성문제 예방 및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어르신 분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참여한 한 어르신은 “성(性)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성교육을 통해 어떻게 대처할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해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고명희 소장은 “어르신 분들이 성(性)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을 보장받으며 행복한 노년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전혜숙 사회복지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식·정보 제공을 통해 어르신 분들의 성인지감수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