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25일 노인전용목욕탕을 갖춘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완공하고 별관에서 아름채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진행한 이날 개관 행사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김학기 시의회의장,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장, 복지관 이용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고천·부곡·오전동 지역 어르신들의 노인목욕탕 접근성을 개선하고 노인복지관 공간 협소에 따른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 4월 아름채 별관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이에따라 아름채와 인접한 고천지구 문화공원 부지 내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418.9㎡,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별관을 올해 10월 준공함으로써 별관 지하 1층에는 노인전용목욕탕, 1층에는 넓고 쾌적한 경로식당, 2층에는 각종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강당 등이 마련됐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가 2013년 전국 최초로 노인전용목욕탕을 사랑채에 개관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을 건립해 노인전용목욕탕을 2호점까지 마련했다”며 “어르신들께서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목욕탕의 시설 이용 특성을 감안해 감염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감염위험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시기에 맞춰 노인전용목욕탕을 개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