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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시골 어르신 이동권 보장’ 위해 앞장선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8일 전북 진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시골 어르신 이동권 보장’ 실행결과 발표회. (사진=전라남도)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가 지난 8일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전북지플) 의제 중 하나인 ‘시골 어르신 이동권 보장’ 실행결과 발표회를 진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의제 제안자인 류영우씨(진안협동조합연구소)는 지역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 가장 불편한 사항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르신 2명과 청년 1명이 한 조를 이뤄 5개 경로의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도로환경 개선 및 공유 유모차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게 류씨의 결론이었다.

이에 전북도 내 9개 기관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진안군과 진안군의회의 무(無)장애 도시 조례제정 지원, 전북개발공사의 사업비 500만원 지원, 전주대의 시민참여형 실험실(리빙랩) 운영을 통한 ‘공유 유모차 디자인’ 개발 참여 등을 통해 도내 각 기관이 ‘무장애 도시 진안 만들기’ 실현을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

전북지플은 도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발굴해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및 시민사회단체가 협업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민·관·공 협업체계다. 전북지플은 지난 8월 30일 출범 후 △자투리목을 활용한 교육교재 제작 △쓰레기 없는 축제 만들기 △농촌지역 노인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 등 15건의 의제를 선정해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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