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오는 2023년 1월부터 고령자들에게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지난 14일 ‘고성군 노인 목욕비, 이·미용비 자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의 주민이다.
사회복지시설이나 장기요양시설, 기타 시설 등에 입소 중인 노인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성군은 약 6724명가량이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1월과 7월 연 2회 각각 5만원씩 모두 10만원가량이 지원된다.
고성군은 선불카드 또는 전자카드에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노인들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박귀태 고성군 주민복지실장은 “이번 사업에 연간 6억2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