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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2사단 장병, 실종 어르신 발견해 가족 품으로

실종 어르신 발견해 가족품으로 돌려보내 군장병
군 장병들이 실종 신고된 80대 어르신을 발견,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예하 전승대대 김미나 상사와 한태진·장양현 상병은 지난달 20일 0시께 상황 조치 훈련을 마친 뒤 부대로 복귀 중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도로상에서 비정상적으로 주차한 소형 차량을 발견했다.

주차할 수 없는 곳에 주차한 것을 의아하게 여긴 이들은 차량으로 다가가 내부를 살펴보던 중 차 안에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 문을 두드려 의식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경찰에 신고한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해당 남성을 인계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으로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돼 가족들과 연락한 경찰은 어르신을 거주지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경찰에서 어르신은 "차박을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관계자는 "도로 위에 비정상적으로 주차한 차량을 눈여겨본 장병들 덕분에 실종 신고된 어르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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