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스마트 장치를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으로 2억 9,300만원을 지원받아 북구 관내 공공 임대아파트 80세대와 수영구 노인복지관 20세대 등 홀몸 어르신 10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문 열림 센서, 레이더 센서 등 스마트 케어 디바이스를 설치했다.
2차년도 사업도 총 7억 8,300만원으로 어른신들에게 이미 지급된 장치를 통해 생체신호와 활동량을 측정해 인지·정서 및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수집된 사용자의 데이터와 연동·분석이 가능한 통합 대시보드를 개발해 스마트 케어 서비스 모델의 효과성 검증에도 나선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긴급구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그 효과도 검증한다. 아울러 3차년 실증을 위한 스마트 케어 운동 서비스 모델을 기획·개발하고, 실행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고령친화도시야말로 부산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케어 서비스 모델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