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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마포 실버케어센터 전경 (사진=서울시) |
서울시가 처음으로 가정형(그룹홈) 노인돌봄시설인 '시립마포 실버케어센터'를 선보인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는 공덕역 인근 창업허브단지에 마련되며 이달 준공 후 다음달 개관한다.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서울시 공공서비스 확대 대책의 일환이다.
기존 시립요양원과 달리 센터는 '그룹홈'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룹홈은 사회생활 적응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 노인을 소수그룹으로 묶어 가족적 환경에서 보호하는 제도다. 센터는 이를 위해 3,4개 병실을 한 단위로 묶어 마당과 마루 등 공동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곳에서 독서와 식사, 놀이 등 소규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늑한 동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외벽을 붉은 벽돌로 마감하고 5개 집이 모여 있는 것처럼 설계했다.
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총 1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라운지와 카페도 마련되고 치매전담치료실도 갖췄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서울시가 진행하는 공공요양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