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완주군 삼례읍(읍장 이정근)의 어르신을 위한 배려행정이 세간의 관심을 끈다.
24일 완주군 삼례읍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자리 참여가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는가 하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삼례읍은 이날 노인일자리 참여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 평생학습실에서 심폐소생술 등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안전교육은 국민응급처치교육센터에서 파견된 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골든타임의 중요성,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의 시연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또 노인학대 예방화상과 골절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비롯해 여러 응급사항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영상과 실습 등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전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항상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잘 알지 못해서 작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응급상황 발생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또 삼례읍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가로정비와 환경정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삼례읍 청사 주변 정비 꽃밭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고령화가 급진전하면서 삼례읍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3,700여 명으로 전체 주민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완주군 평균 노인인구 비율 24%보다 약간 상회하는 것이어서 어르신들을 위한 친절하고도 다양한 배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근 삼례읍장은 “어르신들에게는 응급처치나 안전교육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서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소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