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오는 8월까지 발전소 주변지역 소재 경로당에서 어르신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발전소 주변에 위치한 주포·주교·오천·천북면 4개 지역의 노인인구 평균 비율이 38.8%로 급속히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매년 고령 인구증가에 따른 노인 대상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증가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는 것.
건강교실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지표에서 취약하게 나타난 흡연율, 걷기 실천율 등의 개선을 목표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제공과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체조, 금연·구강 등 건강생활실천, 요리, 원예 등 10가지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건강교실 운영을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중 만성질환 보유자, 70세 이상 독거노인 등 경로당별 20명을 선정했으며, 오는 8월까지 경로당 20개소에서 매주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건강교실이 관내 어르신들의 노년기 삶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실천 능력을 높이고 정서적 우울감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