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원삼농협 재가노인복지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 하나로마트 2층에 들어선 센터는 467㎡(141평) 규모로 물리치료실·프로그램실·식당·수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사 2명, 요양보호사 15명, 간호조무사 1명 등 전문인력 21명이 투입돼 고품질 복지서비스를 펼친다. 어르신 수용 규모는 주·야간보호 대상자 49명, 방문요양은 무제한이다. 지금은 10명이 주·야간보호를, 15명이 방문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다.
원삼농협의 이번 센터 개원은 전국 농협 최초로 ‘통합 재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요양기관 한곳에서 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가 함께 이용자의 상태와 수요를 파악해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목욕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6월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본사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원삼농협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농산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목표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개원식엔 이승민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박동준 NH농협 용인시지부장, 용인과 인근 지역 농·축협 조합장, 원삼농협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지부장은 “원로조합원과 지역어르신의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는 원삼농협 임직원의 열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힘쓰는 지역농협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태환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숙원사업이던 재가노인복지센터를 개원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고의 복지서비스 제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