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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층 4차접종률 3.8%…"80대 어르신 적극권고"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의 접종률이 3.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총 52만332명(3.8%)이 4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4차 접종 대상자는 지난 14일부터 60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고령층 사전예약에는 약 189만명이 참여해 예약률은 13.8%다.

사전예약자는 예약일로부터 1주일 후부터 접종일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 접종률은 오는 25일 이후 반영된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물리적인 방역 조치가 해제된 만큼, 고령층의 감염을 막아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도록 4차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굳이 4차 접종을 받아야 하나' 생각할 수 있지만, 특히 8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감염된 이후에) 치료는 늦다"며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의 사망 위험을 축소·제거해달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실제로 최근 8주간 60대 이상 전체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사망자의 약 40%가 여기서 나온다"며 "새로운 일상으로 가면서 고위험군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4차 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는 약 8주간 지속되며,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그보다 더 길게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60세 미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까지는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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