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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받이 준설 중인 담당 근로자들의 모습(사진제공=중랑구청)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수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준설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강우 시 빗물을 배수해 수해로부터 구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는 본격적인 수해 예방 기간 전인 5월 15일까지 빗물받이 집중 준설 기간으로 지정해 내부의 각종 오물 등을 치우고 우기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빗물받이 2만 3천여 개의 100% 준설 완료를 위해 올해 10월까지 총 4회의 준설을 시행할 예정이다.
준설은 어르신 일자리 고용 창출 차원에서 지역 내 55세 이상 어르신을 빗물받이 준설 기간제근로자로 고용해 진행한다. 빗물받이 준설 근로자들은 평상시에는 빗물받이 준설 및 수방 예방용 모래마대를 제작, 설치하고 우기 시에는 각 동에서 빗물받이 상태 점검, 빗물받이 불법 덮개 제거, 침사지 순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길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빗물받이가 작은 부분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침수 예방에 있어서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꼼꼼한 준설로 수해를 막을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함께 빗물받이 지킴이가 되어 빗물받이가 막혔거나 파손된 곳을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나 껌, 음식물 쓰레기 등의 각종 오물을 무단 투기하거나 빗물받이 불법 덮개를 설치하면 강우 시 도로 위 빗물 배수가 어려워져 침수된다. 그리고 침수된 도로 위에 오물이 쌓이고 부패하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빗물받이 준설 관련 문의사항이나 파손 및 오염 빗물받이 신고는 중랑구청 치수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