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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망(望)했어요

“소독액 빈통 좀 보내주세요”
                   
[실버넷 주대일 대표]
본지는 지난해 9월 방역사업을 수행하는 실버넷의 주대일 대표와 김운식 이사 두 바보 이야기를 보도한바 있다. 두 바보는 철원 출신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300개 이상 요양원과 주야간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전문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실버넷 주대일 대표는 매월 4리터 소독액 5000개에서 7000개 까지 장기요양기관에 무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제조시설이 2층에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소독액을 1층까지 옮기는 일도 작지 않은 일이다.

[실버넷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소독액]

실버넷이 지원해주는 소독액은 거래처의 경우 소독 후 지원하며, 일부 소규모시설의 경우에도 지원하고 있다. 4리터 1통에 1만원이 넘는 비용이지만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지원하고 있다. 해당 수량에 대해 소액만 받아도 종사자 급여수준을 높일 수 있는데 이마저 고통분담중이다.

소독액을 나누는 과정에서 애로도 있다. 소독액을 담는 플라스틱 통이 회수되지 않거나 통에 낙서 등으로 재사용이 어려운 점이다. 

주대일 대표는 "더 신나게 나눌 수 있도록 빈 통은 깨끗하게 반납해주면 더 고맙겠다"며, "우리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장기요양 기관의 방역수준을 높이는 것이 핵심 가치이므로 그 방향으로만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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