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한철수 신임 회장 “어머니께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되겠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제23대 회장 취임식 성료…장기요양제도 혁신 다짐
한철수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제23대 회장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철수 회장이 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을 통해 임기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복지기관 관계자, 장기요양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취임식에서 한 회장은 “행복한 노인복지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도 93세 모친께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아들의 취임을 지켜보는 모습에 많은 하객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소병훈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개호 의원과 김미애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장기요양 제도의 개혁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불합리한 고시 철폐를 위한 전담팀 구성 △정책토론회 정례화 △요양보호사 가산제 도입 및 기준 근무시간 총량제 시행 △사회복지법인시설의 역할 재정립 △양로협의회 자율성 및 지원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앞서 지난 2월, 경주에서 열린 제23대 회장 선거에서 한 회장은 498표 중 291표를 얻어 3선에 도전했던 권태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 당시 그는 ‘지속 가능한 장기요양 체계 구축’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식비 급여화 ▲본인부담금 경감 ▲시설 운영비 현실화 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장기요양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생활임금 적용 ▲장기근속장려금 확대 ▲권역별 인력조달 네트워크 구축 등을 강조했다. 회원 시설의 경영 안정과 위기 대응을 위한 ▲24시간 긴급 핫라인 ▲법률·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대응팀 운영 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 회장의 임기는 2028년 2월까지 3년이다. 그는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회원 평가 시스템을 통해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한국노인복지중앙회가 어떤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23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