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올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에 1천771억 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미시는 '안정적 노후, 차별 없는 복지'라는 목표를 정하고 노인과 장애인에게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 예산으로 1천26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6억 원 증액된 금액이다. 월 소득 180만 원 이하 노인 단독가구에 월 30만7천500원, 월 소득 288만 원 이하 부부가구에 월 49만2천 원을 지원한다.
또 10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3천4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에게 장기요양 급여비용을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원, 백신 4차 접종 등에 101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가 769명으로 확대되며, 인공지능(AI) 반려로봇 돌봄 사업이 홀몸노인 100명에게 시행된다.
시는 또 159억 원을 확보해 장애인 활동지원과 가족 돌봄 부담 완화 등에 사용한다.
장애인 일상·직장생활을 돕는 활동 지원사 인건비가 시간당 1만4천800원으로 오르고 24시간 활동지원, 장애 학생 돌봄 특별급여 지급(월 29만7천 원) 등이 시행된다.
시는 장애인연금을 최대 월 38만7천500원으로 인상하고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 수당을 중증·경증에 따라 2만∼1만 원씩 인상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며 수요자 중심 복지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