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지대(Safe Zone)가 제공하는 안전, 편안함, 보호, 자유, 긍정 등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챗지피티) |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긴급한 상황이 예고 없이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어르신이나 아이를 돌보는 중 예기치 못한 감정의 급변이나 돌발적 폭력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돌봄 제공자도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심코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돌봄 종사자 자신도 모르게 학대의 요소가 가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돌봄 현장의 안전을 유지하고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돌봄 종사자들은 ‘안전지대’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지대’란 무엇인가?
‘안전지대’란 돌봄 종사자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마련한 일종의 심리적·물리적 보호 공간 또는 시스템입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돌봄 종사자가 일시적으로 해당 장소에서 벗어나 감정을 정리하고,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공간을 통해 종사자와 돌봄 대상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감정적 반응을 억제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안전지대 활용 전략으로 다양한 접근방법이 요구됩니다.
위기 상황의 민감한 감지
돌봄 종사자는 대상자의 감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나 아이의 표정, 말투, 행동에서 불안이나 분노의 징후가 느껴진다면, 이를 무심히 넘기지 않고 신속히 인지하여 폭력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사전 준비를 통한 안전지대 확보
돌봄 현장에서의 안전지대 확보는 혼자서만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료와의 협력을 통해 미리 비상 상황에서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종사자가 일시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준비는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해당 공간으로 이동하여 감정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전문가의 즉각적인 개입
안전지대로 이동한 후에는 신속하게 상황을 동료나 전문가에게 인계합니다. 상황을 인계받은 동료나 전문가는 대상자의 감정을 진정시키고, 문제 행동을 중재할 수 있는 기술적·심리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상황을 안정화합니다. 이를 통해 돌봄 종사자는 돌봄 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행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감정 관리와 심리적 회복
안전지대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동료의 도움을 받아 심리적 안정을 회복한 후 다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돌봄 종사자는 소진을 방지하고, 감정적으로 보다 여유로운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후 분석과 개선 방안 마련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팀 회의를 통해 상황을 분석하고, 유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상황에서 더 나은 대응 방안을 실천할 수 있으며, 종사자들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조직 전체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안전지대 개념이 동봄 현장에 도입될 경우 여러가지 기대효과가 에상됩니다.
학대 예방
안전지대는 돌봄 종사자가 순간적인 감정적 대응을 억제하고,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안전하게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학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돌봄 현장에서 불필요한 충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돌봄 서비스 질 향상
돌봄 종사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직결됩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종사자는 어르신이나 아이에게 더 세심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 환경 조성
돌봄 종사자와 돌봄 대상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학대 예방뿐만 아니라 돌봄 현장의 전체적인 안정성도 높아집니다. 안전지대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종사자와 대상자 모두가 행복한 돌봄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돌봄 현장에서 학대를 예방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안전지대’ 활용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