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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다 기술과 AI로 어르신을 보호하다



빅헤브솔수션 김선일 대표
어르신에게 비상상황을 불러오는 두 가지 공간이 있습니다. 화장실과 침대입니다. 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과정에서 낙상하면 즉시 대응이 어렵습니다. 또한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낙상하면 통나무 쓰러지듯 바닥에 충돌하게 됩니다. 모두 골절을 동반할 수 있고, 어르신의 골절상은 비극적인 결말을 앞당기는 요인이 되므로 낙상은 황혼의 불청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낙상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요? 낙상은 환경적 요인과 내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낙상예방활동은 최선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차선책인 낙상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 됩니다.

장기요양기관에서 어르신의 낙상은 종사자 배치를 강화해 1:1 이상 케어가 가능하다면 예방효과는 확실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거의 10:1 구조로 자괴감과 소망이 교차하는 인력배치 기준입니다. 그래서 4차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한다면, 그나마 차선책인 낙상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낙상과 예방의 역학관계 속에서 핵심 위험요소는 방치입니다. 낙상 어르신 발견이 지체될 경우, 다양한 법적 효과를 유발합니다. 다치거나 사망하실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책임을 요구받게 되고, 민사책임은 물론 업무정지라는 행정처분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이다 기술에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살인적 인력배치 기준에서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개발한 '레이다 기술'은 어르신의 낙상, 기상, 재실, 부재, 활동, 호흡 등의 상태를 분석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종사자(보호자)에게 알려주는 기술입니다. 레이다 센서로 부터 획득한 실시간 인체 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빨리 대응하라는 알람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원격 낙상 확인 서비스'라고 명명합니다. 레이다 센서가 어르신의 낙상 및 기상/재실 등을 감지하면, 연동된 카메라가 전후 약 1분간의 모습이 담긴 스냅샷 사진을 서버에 저장합니다.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어르신 낙상이 의심되는 상황발생 시 레이다 센서가 보내주는 경보신호는 보호자에게 즉시 전달됩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에 전송된 신호를 보고 클릭하면 해당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재빨리 달려가거나, 독거어르신의 경우 119를 호출할 수 있어 어르신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어르신 뿐 아니라 환자, 중증 장애인의 고독사나 돌연사  등을 사전 감지 및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양원 침실과 화장실, 지역사회 공중화장실, 열차 화장실 등에 레이다 센서를 설치할 경우 AI(인공지능) 분석 기술이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수집·분석해 사람 살리는 기술로 평가 받고 싶습니다. 인력배치기준의 한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마음을 레이다 전파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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