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홀로사는 어르신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 긴 연휴기간 노인보호에 적극 행정을 펼쳐 타지에 있는 자녀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진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명절 독거노인 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우선 연휴 기간동안 어르신 지킴이단을 특별 구성 운영하였다. 읍·면 복지업무 담당자,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등 일선에서 돌봄 업무를 추진 중인 인력 자원을 활용해 명절 기간 자녀 미방문, 기타 요보호 대상 등 실질적으로 홀로 계시는 어르신 94명을 파악 발굴했다.
여기에 돌봄서비스를 연계할 지킴이단 68명을 구성해 연휴 동안 수시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 및 안부를 확인,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조치했다.
군의 이러한 대비책은 효과적이었다. 연휴기간인 16일, 병영면의 한 어르신이 집밖에 밤을 주우러 나갔다가 뱀에 물린 뒤 신속히 집으로 돌아와 응급벨을 눌렀고 이에 응급안전센터와 119안전센터가 긴급출동, 병원으로 호송하고 응급조치 및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러한 강진군의 조치 결과로 이번 연휴 기간 강진군 내 독거노인들의 사고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또한 마을 안전지킴이의 관심과 방문까지 더해져 홀로 사는 노인들도 함께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