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 목상동은 지난 6일부터 글쓰기가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우리마을 한글교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목상동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열린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 중 몇몇 어르신들이 투표 등록을 위한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주민자치회에서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며, △읽고 쓰고 셈하기 기초학습 △건강·교통·알파벳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교육 △뇌건강 치매 예방 인지활동 등 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도움되는 활동 또한 같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2월 20일까지, 목상동 다사랑아파트 경로당에서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박기순 목상동 주민자치회장은 “일상생활에서 어르신들이 겪을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주민자치회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영실 목상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신 주민자치회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용감하게 배움의 길에 들어선 어르신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