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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수 원장, 서울시 복지상 최우수상 수상

36년간 어르신 섬김에 공로 인정
좌측 오세훈 서울시장, 우측 한철수 원장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는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4 서울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2000년에 제정된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서울시와 각종 사회복지 기관 및 관계자들이 모여 사회복지 유공자를 표창하고 사회복지 분야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67명의 사회복지 유공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중에서도 한철수 시립남부노인전문요양원 원장은 종사자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6년간 어르신 복지 기틀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원장은 1988년부터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며 노인 복지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해왔다. 그는 엘림복지회에서 시작해 엘림직업전문학교와 엘림경로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후 다양한 노인복지 시설에서 시설장으로서 근무하며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 원장은 특히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다년간 일하며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주거 환경과 일상생활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시설의 환경 개선과 함께 어르신들의 개별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 예로, 영등포실버케어센터와 남부노인전문요양원에서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옥상정원과 치유텃밭을 조성해 어르신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최신 전동침대와 배설로봇 등을 도입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또한 ‘5-zero 운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낙상, 노인 학대, 욕창, 냄새, 신체 구속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갔다. 낙상 방지 매트, 스마트 기저귀, 배설 로봇 등의 첨단 장비를 도입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매년 다양한 안전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했다.

한 원장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행복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그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칭찬 캠페인과 생일 축하 프로그램, 경조사 지원, 신입 직원 환영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었다.

그는 또한 서울특별시립 남부노인전문요양원의 시설 개선과 증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시설의 3층을 5층으로 증축해 입소 정원을 65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했으며, 남부노인전문요양원 내 치매 전담실을 설치해 전문적인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남부노인전문요양원은 여러 차례 최우수 장기요양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한철수 원장은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요양시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방역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는 비대면 면회 장소를 설치하고, 어르신들과 보호자 간의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코로나19 모의 훈련과 생활 방역 교육을 통해 시설 내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남부노인전문요양원은 팬데믹 동안 확진자 없이 안전한 운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한 원장은 노인 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그는 서울시 노인복지시설 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노인복지 정책 제안과 교육을 주도했으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또한 2024년에는 ‘존엄 케어를 실천하는 감동의 스토리’라는 저서를 발간해 존엄케어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널리 알렸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한철수 원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곧 사회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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