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의료사회복지학과와 남양주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전한욱)가 지난달 27일 공동 주관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경복대학교 우당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복대학교 김경복 부총장, 남양주시 복지환경위원회 이경숙 위원장, 남양주시 사회복지사협회 지민규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130여 명의 장기요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발제는 장원태 경복대학교 의료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전한욱 남양주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이 맡았으며, 좌장은 윤희숙 경복대학교 의료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이 수고했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 장기요양 종사자 처우개선에 대한 현황과 정책 제안, ▲ 요양보호사 인력부족 문제, ▲ 감정노동자인 종사자들의 인권 보호, ▲ 장기요양 미래를 위한 종사자 역량 강화, ▲ 의료돌봄 통합에 기반한 커뮤니티 케어가 다루어졌다.
전한욱 회장은 장기요양 종사자들이 직면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 수준을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그
는 특히, 남양주시가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처우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보육시설의 처우개선 사례와 비교하여 장기요양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더욱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원태 교수는 장기요양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 중심의 케어 모델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만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체의 복지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욱 회장은 "이날 토론회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 만큼 지역내 전문가 집단과 교류를 통해 정책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