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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스웨덴 대사관의 요하네스 안드레아손 공관차석이 한국의 장기요양보험제도와 기관 운영현황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이날 스웨덴 국회의원들은 시설구조부터 서비스 내역등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
지난 3일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 20여 명이 최근 한국의 장기요양기관 현장을 탐방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더지극정성 요양원(대표 고미경)'을 방문했다.
어르신 중심의 맞춤형 케어, 스웨덴 대표단의 마음을 사로잡다
스웨덴 대표단은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잔디밭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더지극정성요양원의 고미경 대표는 한국의 장기요양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과 철학을 소개하며 스웨덴 대표단을 환영했다.
특히 대표단은 한국의 치매 노인 보호 정책, 입소 노인의 생존 기간, 요양원 시설 및 운영 시스템 등 다양한 측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욕창 예방 침대, 기저귀 신호 시스템, 낙상 및 수면 관리 시스템 등은 스웨덴 대표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인실 중심의 유니트 케어, K-장기요양의 경쟁력
고미경 대표는 어르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1인실 중심의 유니트 케어 시스템과 어르신의 욕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방식을 소개하며 한국 장기요양 서비스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용인시 로얄튼너싱홈의 최한종 대표가 통역을 맡아 한국의 장기요양보험제도와 치매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고미경 대표는 어르신의 상태에 맞는 식이 서비스를 설명하며 직접 제작한 책 '요양보호사의 전지적 관점'을 선물해 스웨덴 대표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K-장기요양서비스, 세계로 뻗어나가다
스웨덴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장기요양 서비스가 국제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고미경 재표는 "더지극정성 요양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K-장기요양서비스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웨덴 대표단은 한국의 전문성과 높은 서비스 품질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나윤채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K-장기요양서비스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당 모델과 사비스를 널리 보급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