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장기요양기관 및 노인주거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경기도 내 장기요양기관 및 노인주거복지시설에 근무하는 64세 이하 종사자들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제외된다. 경기도는 약 7만2,200여 명의 종사자들이 이번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사자들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자부담으로 접종 후 사후 정산을 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안성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등 총 1,532개소에 달한다.
이은숙 노인복지과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는 환절기에 대비해 어르신들과 그들을 돌보는 종사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