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올해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교통비 지원 사업 2분기 이용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남양주시 65세 이상인구는 12만6353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이용자가 교통비 지원을 신청한 셈이다.
시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2년 7월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로 관내 시내·마을버스, 관외 시내버스를 이용한 금액을 분기별로 최대 3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 초기에는 3개월 만에 3만2984명이 지원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분기마다 수천명씩 신청자가 증가하다가 올 2분기 들어서는 처음으로 신청자가 5만명을 넘어서 5만4779명을 기록, 대상 인구의 절반 가까운 인원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시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연말까지 약 49억원의 예산을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에 투입해 어르신들의 외부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