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8일 남동구 도림동에서 ‘인천시립요양원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시의 첫 시립 요양원이며,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지난 2018년 5월 ‘시립요양원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공유재산 심의, 투자심사,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사전심사, 도시계획시설(사회복지시설) 결정, 공공건축 심의, 실시설계,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4년여 만에 착공을 시작했다.
총사업비 137억원(국비 44억, 시비 93억)을 들여 도림동 386-8 일원 4,284㎡에 지상 3층, 연면적 2,984㎡ 규모로 건립하는 시립요양원은 내년 9월 개원 예정이다.
시립요양원은 1층에 업무시설과 식당, 2~3층에 요양 및 치료시설을 갖출 계획으로 치매전담실(28병상), 일반병실(74병상), 고령장애인실(6병상)을 합쳐 108명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내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전담구역을 운영하고 옥상 텃밭 조성과 2층 산책 데크 설치를 통해 입소자들의 신체활동과 심리적 안정을 돕기로 했다. 또 가족들이 함께 숙박할 수 있는 게스트룸도 마련해 입소자들의 시설 적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돌봄 및 치료를 위한 노인요양설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시립요양원 착공이 공공시설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립요양원 건립을 모델로 군·구 노인요양설 확충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