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폐지수집 어르신'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고자 전국 최초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폭염 대응 사업을 9월까지 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보조수단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추진한 '스마트기기 활용 폭염 대응 시범사업'에 관악구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구는 야외에서 혼자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위드 세이프(With Safe) 헬스케어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워치를 우선 지원한다.
스마트워치는 심박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착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 폭염으로 인한 질환·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워치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어르신의 위치, 건강상태 등을 알리는 문자를 보낸다.
구와 관악시니어클럽은 관리자 관제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을 상시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