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만안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생활 기본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기획됐고, 다음 달 22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관내 경로당 10개소에서 22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 식단을 배우는 식생활' 교육을 주제로 진행했다.
만안구보건소는 올해는 범위를 넓혀 관내 경로당, 복지관, 경로대학 등 20개소를 직접 방문해 ▲노년기 영양 관리의 중요성 ▲부족 영양소 섭취 방법 ▲쉽게 만들 수 있는 영양 간식 등을 교육한다.
만안구보건소는 식생활 교육 경기네트워크, 수원여자대학교와 함께하는 가운데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식생활 교육에 주력하는 등 노인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영양 섭취 부족 비율은 2013년 8.5%에서 2021년 22.8%까지 높아져 고령자의 부실한 영양 섭취가 문제가 되고 있다.
안양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계속 증가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만안구는 19.2%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질 높은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