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 인권교육 희망자를 모집한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노인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 입소자가 증가하면서, 시설운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노인인권교육 인권전문 강사를 초빙해 인권 감수성 향상과 다양한 시설 내 인권침해사례, 실천 가능한 보호방안 등을 주제로 연중 총 30차례에 걸쳐 차수별 4시간씩 교육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도내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총 1600명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노인보호전문기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충북도는 노인학대 상담 전화(☏1577-1389)를 24시간 운영해 노인학대 신고와 상담 상시체계를 구축하고, 노인학대예방과 학대피해노인 및 가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설치해 학대피해노인의 안전한 신변보호와 심리적 안정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등 학대피해노인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학대 특성상 말하기 힘든 고통을 받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시·군을 순회하며 노인이 밀집하기 쉬운 경로당, 공원 등을 중심으로 이동 상담을 실시해 노인학대사례에 대한 전문적인 개입과 인식개선활동을 통해 학대피해노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노인복지시설 운영자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이번 교육을 노인계층의 인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노인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지속해 노인의 안전한 노후와 인권보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