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25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AI 스피커 건강 돌봄을 이용한 홀몸 어르신 188명 중 145명(77.1%)의 건강상태가 개선되고 만족도 역시 94.8%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치매 어르신 건강 돌봄 결과 주관적 기억 감퇴는 61%, 노인 우울척도는 82% 각각 개선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AI 스피커와 인력 중심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를 AI 로봇으로 확대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로봇 건강 돌봄 서비스는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중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25명을 선정해 맞춤형 건강관리, 챗지피티(GPT) 기반 말벗 기능, 24시간 안전관리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어르신들이 위험 상황에서 '살려줘', '도와줘' 같은 긴급 상황 호출 시, 음성을 인식하고 119와 신속히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