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전역에서 어린이·청소년·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 무료화를 추진한다.
도는 이날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시장·군수 및 도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는 후반기 경남도정의 핵심 방향인 '도민 행복시대'를 위해 대중교통비 무료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으로 선정했다.
현재 도내 일부 시·군에서는 각각 서로 다른 내용으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시행 중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시내버스 무임교통을 지원하고 있고, 인근 김해시는 어린이에게만 대중교통 무료 혜택을 주고 있다.
도는 대중교통 무료화 대상으로 어르신(만 75세 이상)뿐만 아니라 어린이(만 6세∼12세), 청소년(만 13세∼18세)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행 시기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도는 도비에 각 시·군비를 더해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하고 각 시·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고수온·적조 대비 점검 및 대책 강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