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지난 24일 작천면 복지회관에서 주민 및 어르신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을 담은 빨래방'을 운영했다. 이날 강진원 강진군수는 빨래방 운영 현장에 방문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살피며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다.
'행복을 담은 빨래방'은 노인복지 종합대책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일상생활 개선이 필요한 돌봄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이다.
행복을 담은 빨래방은 작천면 복지회관에 5년 전 기탁받아 설치된 세탁시설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주 3회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세탁부터 건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어르신 '세탁 도우미'가 돕는다.
처음에는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지 않아 번거로워하던 어르신들은 점차 이용객 수가 늘어 시행 3개월 만에 93명의 어르신이 옷과 이불을 세탁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 돌봄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군은 앞으로 11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식사부터, 목욕, 세탁까지 원스톱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 5억 원을 노인복지 증진 사업에 확보해 어르신 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세탁 및 목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