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촌에 있는 작은 영화관을 어르신들이 고독감에서 벗어나는 나들이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국비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영화관이 없는 군지역에 '작은 영화관'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첫해 남해 '보물섬 시네마'를 시작으로 현재 8개 군에 작은 영화관이 있다. 8개 작은 영화관 전체 좌석은 987개다. 그러나 관람객이 적은 오전 시간에 평균 80개 내외 좌석만 찬다. 좌석 활용률이 8%대에 불과하다.
경남도는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하면서 어르신들 고독감까지 해소하는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경남도, 8개 군, 작은 영화관 운영사가 오전 시간대 어르신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면서 치매예방 교육, 노래교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어르신들이 집과 작은 영화관을 오고 갈 때는 버스 요금(100원∼1천500원) 수준만 내고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경남형 맞춤형 택시 서비스인 '브라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