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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창형 배회감지기 이미지 |
‘인솔(신발깔창)형 배회감지기’가 실종 치매어르신 발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치매어르신 실종예방을 위해 과천서와 과천시는 지역공동체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어르신들에게 깔창형 배회감지기를 지급했다.
이후 지난 23일 치매 증세가 있던 80대 A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경찰은 A씨가 이번 협약으로 배회감지기를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배회감지기 위치를 추적해 신고 30분 만에 과천대로 방향으로 가고 있던 A씨를 발견, 귀가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다면 과천대로로 나가 사고 발생 위험이 있을 수 있었다"고 했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어르신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시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보급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