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속에서 한 요양보호사가 치매 어르신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24일 오후 1시 16분께 치매 노인이 혼자 거주하는 충남 서산시 팔봉면 대황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된 이 불로 주택 66.1㎡가 전부 타 소방 추산 9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주택 내부에는 요양보호사가 머물고 있었으며, 불이 나자 요양보호사는 80대 여성 A 씨와 대피하면서 이들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요양보호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해당 주택에 머물며 치매를 앓는 A 씨를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주택 출입구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