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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노인 학대 가해자 ‘가족’이 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발생건수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노인학대 건수는 146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군산시를 포함해 익산시, 김제시, 정읍시, 부안군, 고창군 등 6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다.

이중 군산지역 학대건수는 40건으로 전체 36%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지역 연도별 학대건수는 ▲2022년 47건 ▲2021년 34건이 접수됐다.

특히, 노인 학대 행위자의 경우 대부분 배우자와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동, 노인 학대의 경우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다보니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신고하지 못하는 사례가 더욱 많다는 것이다.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이뤄진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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