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민선 8기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정성을 들이는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사업이 지역돌봄 통합지원의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군은 지난해 6월 전체 인구 대비 65세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증평군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을 운영으로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핵심은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의 56.5%가 거동 불편해도 현재 있는 곳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어 한다는 통계에 주목해 증평 만의 특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강의료, 요양돌봄, 일상생활, 여가문화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돌봄모델이다.
지난 3월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사업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증평군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다졌다.
최근에는 증평읍 용강3리, 도안면 화성3리를 대상으로 온마을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증평군은 온마을돌봄센터 운영으로 △1대 1 어르신 돌봄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 △마을 공동체 조성 △찾아가는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소득 창출을 위해 버섯, 콩나물과 같은 소규모 농작물을 키우는 생산적 공동체 활동,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지역과 마을, 수요자가 주도하는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감동을 주는 평생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