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구립경로당에 물걸레 청소기를 지원했다. 허리를 숙여 청소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앞서 도봉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지역 내 구립경로당 33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별 청소 현황 및 수요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볍고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걸레 청소기를 선정하고, 이달 배부를 완료했다.
구는 이번 물걸레 청소기 지원이 보다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 중에는 앞서 배부한 경로당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을 시, 민간 경로당에도 점진적으로 물걸레 청소기를 배부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르신들께서 많은 시간을 경로당에서 보내기에 무엇보다 경로당의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다"면서,"앞으로도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경로당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