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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화재…난연 소재로 참사막자

난연 매트리스 니트 커버 주목


지난 2월 인천의 한 요양원 침실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는데, 요양원 직원의 빠른 대처로 참사를 막은 일이 있었습니다. 

만약 침실의 커텐, 이불, 매트리스, 베개가 모두 난연재질이었다면 불길이 확 치솟는 일이 없어 불행한 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침대 매트리스는 스프링 등을 기반으로 지지되고 겉면은 직물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육면체의 공기층을 포함한 가연물로 화염확산 및 연소확대 등 화재 시 인명 및 재산피해에 주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매트리스 생산 시 화재 테스트를 통과하는 법이 존재하지 않아 난연 기능이 추가된 매트리스 커버가 상용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식 기준을 권장할 따름이고, 일부 난연 매트리스는 매우 고가입니다.

이에이테크 매트리스 니트커버 화재실험결과 가열이 멈추면 자연진화됐고, 매트리스아래 쿠션재가 타지 않아 화재로 부터 대피할 골든타임을 벌어줄 수 있다.

기존 국내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시험 규정은 소형시료 표면에 발화원(담배 또는 가스불꽃)을 점화하여 발화 여부 및 시료 손상 범위를 육안으로 측정하는 방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규정들은 실물규모화재시험이 아니라 특정 시험 조건하에서 적용범위(재료)에 따른 가연성만을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로 적용범위의 모든 잠재적인 화재위험성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입니다.

최근 들어 폴리케톤(Polyketone) 소재의 침대 매트리스 커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커버에 난연 기능을 추가하여 화재 시 대피 시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난연기능을 위해 첨가되는 재료가 친환경인지 살펴야 합니다. 할로겐 물질과 유리섬유 소재의 경우 환경친화적이지 않으며,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인계 난연제를 사용할 경우 독성이 없고 열적으로 안정한 장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폴리케톤(Polyketone) 소재 제품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움직이 빠르지 못한 고령자에게 화재 시 대피 시간을 늘리거나, 화재의 번짐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노인 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 적용가능합니다. 

이에이테크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에 입주한 업체로 대기업인 효성화학 POK사업단과 협업을 통해 난연매트리스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난연 매트리스커버, 난연커텐 등 보급 시 화재로부터 어르신 보호에 유용할 것인지 그 효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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