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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맘 편히 씻으세요"…인제군, 취약 노인 목욕비 지원

인제군이 올해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목욕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1년에 6만원으로 분기별 1만5천원씩 전용 카드를 통해 지급한다.

지원금은 인제군 내 목욕업소 8곳에서 쓸 수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12월 인제군 취약 노인 목욕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어르신 약 950명이다.

군은 지난 15일 1분기 신청자 442명에게 첫 지원금을 지급했다.

2분기 지원금은 4월 1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올해 노인복지 분야에 예산 357억원을 편성해 노인 일자리 사업과 노인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사업들을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올해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버스 이용 지원을 비롯해 개안 수술비 지원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7만명 모두 살기 좋은 인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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