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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방서 고가굴절차량이 화재 현장 확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양주소방서(서장 강덕원)는 지난 18일 경기도양주시 장흥면 소재한 거북이요양원을 대상으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거북이요양원은 지상 6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 9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고려해 무각본 훈련메시지에 의해 화재 초기 관계인 중심의 인명 대피와 가상화재 진압 등 관계인의 초기 대응 역량강화훈련을 진행한 후 소방관서와 신속한 합동대응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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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요양원 어르신들이 입과 코를 막으며 대피 훈련 중이다. |
구체적으로는 ▲양주소방서 고가 굴절차 현장 확인 훈련 ▲소방대피 훈련 ▲수직 구조대(살리고) 대피훈련 ▲소화기 사용법 ▲소화전 방수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와상 어르신 이동 교육 등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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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북이요양원 종사자들은 소방관으로부터 소화기 사용법을 배운 뒤, 소화전 방수 체험을 하고 있다. |
거북이요양원 신승호 대표는 "양주시 장흥면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송추요양타운’이 자리하고 있고 35개 요양시설과 약 2500명의 입소자와 1300명이 넘는 종사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양주소방서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로 초동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100명이 넘는 입소자와 종사자가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작은 불씨가 참사가 되지 않도록 평소에도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소방서와 함께 실제 처럼 훈련을 하여 화재예방과 대응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덕원 서장은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대다수로 재난이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소중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적극 임하겠다”고 밝했다.